앤·랜더즈의 얘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인생을 보는 독특한 시각, 진지하면서도 재치 있는 응답 등으로 인기 있는 미국의 인생상담 칼럼니스트 「앤·랜더즈」(63).지난 30여년간 그의 칼럼은 전세계 신문·잡지들이 즐겨 전재해왔다.
그의 쌍이 여동생 또한 「디어 애비」칼럼의 집필자로 자매가 똑같은 길을 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최근「앤·랜더즈」의 딸 「마고·호워드」(42)가 『나의 어머니, 「앤·랜더즈」』란 책을 써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근자 미국 월간 여성잡지 굿 하우스키핑에 따르면「마고」는 이 책에서 자신의 어머니의 이혼과 3회에 걸친 자신의 결혼, 그리고 세간에 알려진 어머니와 이모사이의 불화 등 세계적인 인생 상담가들의 진짜 인생의 뒷 이야기를 담고 있어 흥미를 모으고 있다는 것이다.
「에스터·포린」「포린·에스터」로 이름지어진 검은머리에 푸른 눈을 한 비슷한 용모의 이들 자매는 결혼(21세)과 함께 각기 다른 길을 걷는다.
55년「앤」은 우연한 기회에 칼럼을 쓰게되고 TV와 라디오에도 출연한다. 한편「애비」 도 한발 늦게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에 「디어 애비」칼럼을 시작했다.
대학 3학년 때 미성숙한 상태에서 결혼, 지금까지 세 번 결혼, 3명의 자녀를 가진「마고」는 자신의 결혼생활이 파탄을 맞을 때마다 어머니는 『네가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를 생각해보고 그에 따르라』고 관대한 태도를 취했다고 말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