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TV’ 이어 ‘반값 통신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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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롯데마트 시절 ‘통큰TV’를 선보여 화제가 됐던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가 이번에는 ‘통큰 요금제’를 내놓았다. 기존 통신사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격은 절반이다.

 세븐일레븐은 케이티스(KTIS), 프리피아와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약정없는 LTE USIM 반값요금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KT계열 알뜰폰 사업자(MVNO)인 케이티스(KTIS)가 통신망을 제공하고, 프리피아가 제조를 맡았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협약식에서 “세븐일레븐은 2012년 11월 오프라인 유통업계 최초로 알뜰폰을 선보였다” 며 “소비자의 통신 부담을 줄이는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약정 없는 LTE USIM 반값 요금제’ 5가지를 13일부터 매장에서 판매한다. 대표적인 상품은 ‘18요금제(KT망내 무제한/망외 130분·데이터750MB)’와 ‘31요금제(음성350분·데이터6GB)’로 각각 1만8000원, 3만1000원이다.(부가세 10% 별도)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M모바일 반값 USIM’을 구입해 전용 홈페이지에서 가입신청을 한 뒤 개통된 유심을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에 넣으면 된다. 유심 가격(9900원)과 가입비(7200원)는 별도다.

 세븐일레븐이 파격적인 반값 요금제를 선보인 것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저가형 요금제 수요를 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미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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