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혁, 1대100 우승상금 5000만원 기부 결정…"촬영중단하고 1시간 울어" 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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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혁’ [사진 KBS ‘1대 100’ 방송 캡처]

최근 종영한 ‘왔다 장보리’에서 이름을 알린 배우 성혁이 퀴즈쇼에서 최종우승해 상금 5000만원을 흔쾌히 기부했다.

성혁은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 출연해 100인의 출연진들과 함께 퀴즈를 풀었다.

성혁은 등장부터 “1단계나 2단계에서 탈락할 것 같다”며 불안해 했지만 우려와 달리 문제를 잘 풀어냈다. 성혁의 명석한 모습에 보는 이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마침내 성혁은 7단계에서 최후의 1인을 두고 1대1 대결을 벌이게 됐다. 성혁은 퀴즈를 앞두고 “아침에 자다 깨보니 웃고 있었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젯밤에 좋은 꿈을 꾼 것 같다”며 “상금을 탄다면 좋은 일에 다 기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7단계에서는 음악문제가 출제됐고 성혁은 “어디선가 본 것 같다”며 정답을 골라 18대 우승자가 됐다. 이로써 성혁은 ‘1대 100’ 올해 방송 중 첫 우승자가 됐다.

성혁은 “내가 잘해서 탄 것이 아니다”며 약속대로 상금 5000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결정했다.

한편 이날 성혁은 “첫 영화를 촬영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그런데 연기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며 “내가 잘한다고 생각하고 촬영장에 갔지만 카메라가 돌아간 순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성혁은 이어 “촬영을 중단하고 1시간을 울었다. 다시 찍었지만 엉망이었다”며 “같이 촬영했던 스태프들과 배우들께 죄송하다. 지금은 오만하지 않고 묵묵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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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혁’ [사진KBS 2TV ‘1대 100’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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