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채 등 수익률 내려도 사채·어음이율은 그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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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3·29 은행금리인하조치 이후 국공채와 회사채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사채이자율은 변동이 없으며 CP(신종무담보 기업어음)이율은 조금밖에 내리지 않았다.
또 단자회사에 돈이 다시 들어오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29 금리인하조치 때 대출금리가 연 16%에서 14%로 떨어지자 국공채수익률은 평균 19.6%에서 17.5%로, 회사채수익률은 20.7%에서 17.8%로 떨어졌다.
그러나 사채이자율만은 움직이지 않고 있는데 A급 기업의 경우 월 2.2∼2.3% 수준이다.
한편 CP매출표면금리는 3월 평균 21.4%에서 4월말에는 19.9∼200% 수준으로 금리인하 폭보다 낮게 떨어졌다.
국공채나 회사채수익률이 많이 떨어진 반면 사채이자율이 움직이지 않는 것은 돈이 전체적으론 많이 풀렸으나 일부 큰 기업을 제외하곤 여전히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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