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에버튼 등 3개팀서 관심 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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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덕중 기자] 박지성(24)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출할 것으로 보도됐던 이영표(28·PSV에인트호벤)가 에버튼,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영입 명단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구단 관계자는 8일(한국시간) 마이데일리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현재 이영표에게 관심을 나타낸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튼,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3팀으로 압축된다"고 말한 뒤 "외신에서 전해진 것과는 달리 맨체스터는 이영표에게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지역지 '에인트호벤 다흐블라드'는 이영표가 맨체스터로 추정되는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현재 접촉 중에 있다고 전했고, 이 때문에 PSV 구단과 히딩크 감독은 다가오는 05~06시즌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영표는 PSV와 내년 6월까지 계약이 돼 있으며 지난 5월 구단으로부터 '4년 계약 연장' 제안을 받은 상태. 그러나 이영표의 에이전트 (주)지센과 PSV 측은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의견차를 줄이지 못했고 현재는 사실상 이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당초 양측은 7월 이후에는 자유롭게 다른 구단과 접촉을 시도할 수 있다는 데 합의했다고 알고 있다. 이영표의 경우 조건만 맞으면 PSV에 잔류하고 싶은 의지가 강했지만 양측의 갭이 너무 컸기 때문에 지센 측과 PSV 모두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축구 웹사이트 '골닷컴'은 8일자 기사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들이 지난 시즌 PSV에서 뛰었던 이영표에게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고 "현재 에버튼,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등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 이영표의 이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영표가 잉글랜드 3개 클럽에서 영입제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덕중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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