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숨은 인재 찾아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청와대가 초야(草野)에 묻혀 있는 숨은 인재 찾기에 나선다. 노무현 대통령이 강력하게 주문했다.

盧대통령은 1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찬용(鄭燦龍)인사보좌관이 국가 인재 데이터베이스(DB) 확대 방안을 보고하자 "대통령이 사람을 안다면 얼마나 알겠나. 여기 있는 인사보좌관도 마찬가지"라며 새로운 인재 풀의 구축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盧대통령은 "우선 청와대에 근무하는 직원부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인재 추천에 동참하도록 해라"고 했다. 그는 나아가 "전 정부 부처와 책임있는 사회 기구들도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송경희(宋敬熙)대변인이 전했다.

鄭보좌관은 이에 대해 ▶지방 인재의 발굴▶기업의 인재 DB 및 민간 헤드헌터 활용▶대학.연구소와의 협력 등을 대책으로 보고했다. 지방 인재 발굴을 위해 자치단체에 인재 발굴 창구를 설치하거나 지방상공회의소와 협력하기로 했다.

강민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