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대란, 예약취소-기기반납 후폭풍 …밤새 줄 서서 구매했더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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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대란’ 아이폰6 16GB 모델이 10만∼20만원대에 팔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일부 판매점에서 개통을 취소하는 등 기기반납 후폭풍이 거세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3사(SK텔레콤·올레KT·LG유플러스)의 관계자를 긴급 호출해 강력하게 경고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난달 1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처음 발생한 이번 불법 보조금 사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이통 3사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엄중 경고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판매점에서는 뒤늦게 신규 고객의 개통을 취소하거나 심지어 판매기기를 회수하고 나섰다. 아이폰6 대란 때 판매에 나섰던 판매점이 뒷수습에 나선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아이폰6 예약 구매 했는데 판매점에서 개통 취소해달라고 연락이 왔다”는 내용의 글이 여럿 게재되고 있다.

한편 아이폰6 개통일 부터 예약을 통해 제 값을 주고 산 고객들은 그 고객들대로 단단히 뿔이 나 이통사에 ‘개통 철회’나 ‘예약 취소’를 요구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항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안 아이폰6 대란 후폭풍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아이폰6 대란 후폭풍’ [사진 애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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