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칭 기법 전문 컨설팅 회사인 CMOE의 스티븐 스토웰(사진) 회장이 최근 방한했다. 그는 LG인화원에서 LG그룹 임원들을 대상으로 코칭 기술을 강의했다. 또 CMOE코리아의 사업 현황도 살펴봤다. 스토웰 회장은 "코칭이란 대화를 통해 상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부하 직원을 변화시키고, 상사가 바라는 일을 능동적으로 하게끔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더를 믿고 따라오라'는 식의 경영은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은 관리자들에게 코칭 기법을 익히게 하고 있죠." 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엑손모빌.보잉.화이자.피앤지(P&G) 등이 CMOE의 고객사"라며 "이 회사 관리자들이 코칭 수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스토웰 회장이 전하는 코칭 기법이다. 스토웰 회장은 이 기법에 대해 "미국 기업의 성공적인 리더들의 행동을 살펴 공통점을 추려낸 것"이라고 소개했다.
▶부하직원의 편이 돼라=상대가 그렇게 느껴야 당신을 잘 따르고, 문제가 있을 때 마음 편히 털어놓는다.
▶주제를 명확히=부하의 문제, 당신이 원하는 변화의 방향, 부하가 수행해야 할 과제 등을 정확히 전달하라.
▶파급 효과를 알게 하라=변화나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나타날 긍정적 결과들을 제시하라.
▶스스로 계획을 세우게 하라=부하직원이 능동적으로 일할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
▶실천 약속을 받아라=이것 역시 활력과 열정을 북돋워 스스로 "해내겠다"고 나서게 하는 것이 최고다.
▶변명에 단호히 대처하라=지적은 분명하게. 때론 침묵을 이용해 긴장감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고함은 금물이다.
▶포기하지 마라=누구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을 꺼린다. 때문에 끈기 있는 대화만이 부하를 바꿔놓을 수 있다.
권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