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추리소설의 새로운 맥을 잇는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해마다 여름이면 추리소설이 쏟아져 나온다.
마치 무더위를 추리소설 한 권으로 잊으려는 듯 사람들은 서점으로 향한다. 그러나 언제부터가 정통 추리소설보다는 스럴러, SF, 호러 등이 추리소설을 대변하게 되었고, 코난 도일이나 애거서 크리스티 스타일의 추리를 좋아하는 매니아의 기호를 충족시켜 주지는 못했다.

이에 25년간 추리소설만을 출판한 해문출판사에서 '모스 경감 시리즈'라는 정통 추리 소설 시리즈를 내놓았다.

'모스 경감 시리즈'는 영국추리작가협회(Crime Writers Association)가 수여하는 '골드 대거(Gold Dagger)'을 비롯하여 영국의 권위 있는 상을 수 차례 수상한 현대 영국 추리소설계의 대표 작가인 콜린 덱스터의 신작이다.

첫 시리즈인 '제리코의 죽음'에서 콜린 덱스터의 초기 작품으로 모스 경감의 캐릭터가 잘 살아 있는 작품이다. 또한 콜린 덱스터의 후기 작품들에 비해 문학적인 요소가 좀 더 가미되어 사랑에 빠진 여인의 예고 없는 죽음으로 우연히 사건에 얽혀 들어가게 되는 모스 경감의 감정선이 매우 돋보인다. 스토리의 예상치 못한 반전에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재미가 있다.

이 시리즈의 주인공인 모스 경감은 자신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사건에 매달리고, 엉뚱한 가설들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하며, 부하에게 술 한 잔 사는 것도 망설이는 구두쇠이고, 미녀라면 사족을 못 쓰는 등 지극히 평범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과시하면서 기존의 냉철하고, 이지적이며, 정의감에 불타는 전형적인 탐정상과는 다른 매력을 어필한다.

또한 모든 실마리를 혼자 풀어낸 탐정이 사건을 설명하는 것으로 끝나는 기존의 추리소설과 달리 모스 경감은 단서를 잘못 해석하여 엉뚱한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등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마치 독자들 자신이 사건을 풀어나가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이 작품은 영국에서 TV 시리즈로도 제작되어 영국에서 전무후무한 시청률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청자가 10억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모스 경감'의 국내 출간은 명석한 탐정과 함께 숨은 단서들을 찾아나가는 흥미진진한 정통 추리소설의 묘미에 목말라하던 이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기쁨울 줄 것이다.

북샵

판매가

적립금

배송비

알라딘

9,000원

1,350원

배송비 무료

북랭크

9,000원

990원

3만원이상 무료배송

YES24

9,000원

450원

배송비 무료

인터파크

9,000원

450원

배송비 무료

(조인스닷컴 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