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영령 포클랜드군도 점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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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붸노스아이레스2일UPI·AP=연합】아르헨티나집권군사평의의는 2일 아르헨티나군이 성공적인 군사작전을 통해 영국과 근 1백50년간 영토분쟁을 벌여온 남대서양에 위치한 포클랜드를 『회복』했다고 발표했으며 영국정부는 아르헨티나군의 침공을 『일방적인 침략』이라고 규탄하고 아르헨티나와의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해설2면>
아르헨티나 군사평의회는 포클랜드군도의 영토·영해·영공에 대한 주권 행사가 확보되고 새로운 총독이 임명되었다고 발표했다.
아르헨티나의 중립DYN통신은 4천∼5천명의 아르헨티나군이 2일 항공모함과 프르기트함·쇄빙함·항공기등을 동원해 포클랜드군도 상륙작전을 감행, 수도 포트스탠리를 비롯한 전도서를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정부 코뮤니케는 영국인총독이 아르헨티나군에 무조건 항복했으며 84명의 영국해병수비대도 전원 투항했다고 발표했다.
「레오폴도·갈티에리」아르헨티나대롱령은 라디오·TV연설을 통해 포클랜드점령은 영국의 거듭되는 영토반환지원을 종식시키기 위해 취해진 것이라고 말하고 영국계주민들의 권리와 생계는 보장되고 존중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런던2일로이터·AFP=연합】영국정부는 2일 남대서양의 영령포클랜드가 아르헨티나침공군에 점령된데 이어 아르헨티나와의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포클랜드탈환을위한 기동타격군에 긴급대기명령을 내렸다.
이와함께 영국정부는 핵추진잠수함 헌터 킬러호를 포함한 해군함정들을 포클랜드에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정부당국자는 이에대해 언급하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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