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버스 전복|보모사망·원생등 52명 중경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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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30일낮 12시30분쯤 경기도 시흥군 과천면 하2리363 앞길에서 과천유치원소속 마이크로버스(운전사 김일환·38)가 빗길을 과속으로 리던 8t트럭 (운전사 송대길·42)에 들이받혀 길옆 2m아래 논바닥으로 전복했다.
이 사고로 마이크로버스에 타고 있던 과천유치원보모 이난식씨(44)가 숨지고 운전사 김씨,유치원생 박소영양(6)등 4명과 보호자등 5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를 당한 유치원생과 보호자들은 서울강남성모병원과 가야병원, 안양 한성병원에 분산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중 15명은 중상이다.
이날 사고는 귀가길의 유치원생과 보호자등을 태우고 선바위마을로 들어가기 위해 좌회전하는 마이크로버스를 트럭이 들이받아 일어났다.
트럭운전사 송씨는 빗길을 시속65km의 속도로 달리다 좌회전하는 마이크로버스를 6m전방에서 발견, 급제동하지 못하고 우회전하다 마이크로버스를 들이 받았다고 말했다.
유치원보모 이씨는 25인승 마이크로버스에 정원의 2배가 넘는 인원을 태우고 귀가시키다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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