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 매경 편집국 점거 언론에 대한 중대 위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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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조합원들이 27일 서울 중구 필동 매일경제 편집국에서 항의 소동을 벌인 것과 관련, 한국신문협회가 29일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신문협회는 "특정 기사에 불만을 품고 신문사 편집국을 무단으로 점거, 제작을 방해한 사태는 민주사회에선 있을 수 없는 언론에 대한 중대한 위협행위"라며 "기사의 사실 관계나 논조에 대한 불만은 법률상 보장된 정당한 경로를 통해 표현하고 시정을 요구할 수 있음에도 이와 같은 폭력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조합원 30여 명은 한국노총 충주지부장 사망 사건에 대한 매일경제 칼럼 기사에 대해 정정과 사과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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