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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인디언 마을과 자매결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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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 정갑철 화천군수(왼쪽 두번째)와 수우족 추장(왼쪽 끝)이 자매 결연 협정서 서명후 기념 촬영했다.[화천군 제공]

화천군이 인디언 마을과 자매결연을 하고 축제에 이들을 초청하는 등 문화교류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화천군은 정갑철 군수가 지난 20일 미국 사우스 타코타주에 있는 수우족 오글라라 라코다 네이션과, 21일은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이스턴 밴드 체로키와 자매결연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친환경적으로 살고 있는 인디언마을과 문화교류를 통해 차별화된 생태관광 모델을 만들기로 하고 지난 4월 이들과의 결연을 추진했다. 특히 이스턴 밴드 체로키는 카누 등 호수 문화가 발달한 인디언 마을이다.

오글라라 라코다 네이션 세실리아 화이어 추장과 이스턴 밴드 체로키 미첼 힉스 추장은 화천군의 초청으로 2006년 1월 열리는 산천어축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들 인디언과 애리조나의 아파치와 호피족 인디언 16명은 7월23일부터 화천 붕어섬에서 열리는 '물의 나라 화천 쪽배축제'에 참가한다. 이들은 인디언 춤 등 민속공연, 카누 제작 시연 등을 보여주고 전통 공예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군은 인디언이 사는 티피 등이 들어서는 300여 평 규모의 인디언 문화촌을 만들 계획이다.

정갑철 군수는 "화천을 국내 대표적인 생태 문화관광지로 가꾸기 위해 인디언 마을과 자매결연을 했다"며 " 인디언 빌리지 조성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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