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있는 실내, 첨단 안전장치 … 인피니티 Q50, 상복 터진 이유 있었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인피니티 Q50은 넉넉한 공간과 다양한 편의장비를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 인피니티]

인피니티 Q50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신차 효과’가 난다는 3개월을 훌쩍 넘긴 지금까지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2월 출시 후 9월까지 월 평균 226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지금까지 총 1807대가 팔렸다. 상복도 터졌다. 지난 5월에는 ‘2014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차’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8월에는 Q50 2.2d 모델이 소비자시민 모임이 뽑은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을, 9월에는 한국소비자 브랜드 위원회가 주최한 ‘2014 올해의 브랜드 대상’ 프리미엄 수입 세단 부문을 수상했다.

인피니티 Q50은 품질과 디자인, 실용성을 적절히 갖추고 있다. 현대적인 디자인만이 아니라 동급 최저 수준의 공기저항지수(0.26Cd)를 달성했다. 동급 최대의 실내 공간(2885L)도 자랑이다. 동급 세단 중에서 가장 긴 휠베이스(2850㎜)와 얇게 설계된 앞 좌석 등받이 덕분에 머리 위 공간과 뒷 좌석에 여유가 있다.

비슷한 크기의 차에서 찾아 보기 힘든 기술도 Q50의 자랑이다. 양산차에 최초로 적용된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Direct Adaptive Steering)’과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PFCW)’이 대표적이다.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은 핸들과 타이어 사이에 기계적 연결 부위를 없애 노면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진동을 운전자에게 전달하지 않는다.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은 바로 앞 차량은 물론 그 앞에서 달리는 차량의 상대적인 속도와 거리를 감지해 경고를 해준다.

국내 시장에 Q50은 2.2L 디젤 모델인 Q50 2.2d와 3.5L 하이브리드 모델인 Q50S 하이브리드로 출시됐다. 주력 모델인 Q50 2.2d에는 170마력, 최대토크 40.7㎏·m의 2.2L 직분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디젤 모델의 복합연비는 15.1㎞/L 수준. Q50S 하이브리드는 68마력의 전기모터와 3.5L 6기통 가솔린 엔진(306마력)을 결합해 최대 364마력의 성능을 자랑한다. 덕분에 정지상태서 100㎞/h까지 5.1초 만에 도달한다. 인피니티는 Q50을 통해 성능이 좋다는 이미지를 뛰어 넘어 최고급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오토뷰=전재휘 기자 junjaehwi@autoview.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