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트유산은 작은농장뿐|미망인회견,이집트 안떠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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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다트」 이집트대통령의 미망인「지한·사다트」여사가 오랫동안의 침묵을 깨고 쿠웨이트의 알 시야사지와의 회견을 통해 『남편은 전쟁에서 이겼듯이 평화에서도 이겼고 .전세계의 존경을 얻는데도 성공했다』고 회고.
몇달안에 「사다트」가 죽기직전 끝내놓은 『평화의 추구』 라는 제목으로 책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힌「지한」 여사는 여기서 나온 이익금으로 「사다트」 대통령이 암살된 바로 그장소에 박물관을 세워 암살당시에 입었던 유니폼등「사다트」의 유품들을 전시하고 도서관으로도 이용할 계획이라고.
「지한」 여사는 「사다트」 대통령이 집권11년동안 엄청난 재산을 모았다는 소문에 대해 『남편이 소문대로 소유한 부동산의 정확한 위치를 아는 사람은 나와보라』 며 「사다트」대통령이 남긴 유산은 농장 1만8천평뿐이라고 해명.
「지한」여사는 또 이집트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나의 조국 이집트는 나의 사랑,절대 떠나지 않는다』 고 잘라 말하고 카이로대학교에서 금년 가을 강의를 다시 시작하면서 영국문학과 이집트문학을 주재로 박사학위논문을 쓸 계획이라고 장래 포부를 밝혔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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