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서강대 총장 "무보수로 일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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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사진) 신임 서강대 총장이 4년 임기 동안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손 총장은 이날 서강대 이사장실에서 임명장을 받은 뒤 "순수히 봉사하는 마음으로 무보수로 일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그는 "가톨릭이 운영하는 한국 최고의 명문 사학인 서강대에서 봉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서강대를 경쟁력 있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모금 전략 등 학교 발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총장은 "전문경영인으로서 오랫동안 쌓아 온 노하우와 체험을 다 바쳐 서강대를 세계 속의 명문대학으로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손 총장은 2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학교 운영의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며 다음달 18일 공식 취임한다.

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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