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함 값 적다〃…술집에 잡혀 25만 원어치 마신 5명에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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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16일 친구의 결혼 예물 함을 술집에 잡히고 25만원 어치의 술을 마셔버리고 신부집에 돌려주지 않은 박상복(27·운전사·서울 옥수동424) 김만수(23·직공·서울 하왕십리2동1000의700)씨 등 5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종득씨(27)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6일 결혼을 하루 앞둔 친구 이충우씨(28·대구 성실흥업직원)로부터 금목걸이 5돈쭝·금반지3돈쭝·여자용 일제손목시계1개·한복2벌 등 싯가 63만1천원 어치의 예물이든 혼수 함을 받아 메고 서울 홍제3동287의26 신부 김모양(25)집에 가서 김양의 오빠에게 함 값으로 15만원을 요구했으나 김씨가 5만원만 주자 적다고 돈을 내팽개친 뒤 예물 함을 갖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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