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이야기] 30대 겨냥한 대한생명 광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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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와 사오정에 이어 언제부터인가 삼팔선, 이태백이라는 말도 유행어가 됐다. 38살이면 정년이고 이십 대의 태반은 백수라는 뜻이다. 인생의 기초를 다져나가야 할 30대.

그러나 요즘 세태는 30대의 삶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요즘 30대를 키워드로 한 책들도 서점에 많이 나와있다. 최근에는 광고에서도 이들 30대를 겨냥해 어깨를 두드려 주는 내용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최근 런칭한 대한생명 광고에서는 30대의 표현을 더욱 강조했다. 다양한 인생의 갈래에 놓여있는 30대의 입장을 31세, 35세, 38세편의 세가지 시각에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선택에 놓여있는 31세는 미로,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하는 35세는 실타래, 인생의 성공을 다짐하는 38세는 눈금이 새겨진 자를 통해 단계별로 상징화 했다는 것이다. 38세 직장인편은 업무 중 창 밖을 바라보며 자신과 대면하는 잠시의 휴식시간, 35세 여성편은 아이와 일 사이에서 벗어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 고요한 바닷가를, 31세 청년편은 혼자서 떠나온 먼 여행에서 만난 끝이 보이지 않는 사거리를 크리에이티브 팁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또 체인지 더 라이프(Change the life)라는 광고 슬로건과 함께 30대의 도전정신과 역동성을 강조했다. 특히 "체인지 더 라이프라는 슬로건은 30대의 방황과 고민, 그리고 성공을 이끌어갈 힘을 나타낸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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