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심정지, 심폐소생술 받고 병원 이송…중환자실 입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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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해철(46)씨가 22일 장협착으로 수술을 받은 후 심장정지 상태가 돼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신씨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채 저체온치료를 받으며 의료진이 심정지의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

병원과 소속사 측에 따르면 신씨는 며칠 전 위경련을 일으켜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장협착이 발견 수술을 받았다. 수술 뒤 입원 중이던 신씨는 이날 오후 1시께 갑자기 심장이 정지돼 심폐소생술을 받고 오후 2시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아산병원 관계자는 “현재 심장은 뛰고 있고 심장정지 원인을 찾기 위한 CT 촬영 등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장협착 수술 이후 여러 원인으로 심장정지가 왔다는 것 외에는 정확한 원인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원인이 확인되면 수술 등 후속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신씨는 JTBC의 새 예능 프로그램 ‘속사정쌀롱’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응급실로 옮겨져 23일로 예정됐던 제작발표회는 취소됐다. 또 신씨는 소속 그룹 넥스트의 새 앨범 발매도 앞두고 있었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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