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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화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소속 신시내티레즈의 명포수인「조니·벤치」(35)가 지난 15일 총액16만달러(약1억1천2백만원)어치의 보석류를 도난당해 울상이다.
「벤치」포수는 애리조나주의 파로하트구장에서 TV용 야구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열쇠를 채우지 않고 매점에 옷을 보관했으나 도둑이 옷 안에 있는 금시계와 다이어먼드 그리고 운전면허증을 몽땅 가져가 버린 것.
「벤치」는 이 분실물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5백달러(약35만원)의 상금을 걸었다.
또 아메리컨리그 소속 보스턴레드삭스의 스타 「칼·야스트렘스키」 외야수(42)가 이혼소송을 당해 곤경에 빠져 있다.
22년간 내조를 해온「야스트렘스키」의「캐럴라인」부인은 지난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순회재판소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캐럴라인」부인은 이혼소송에서 플로리다주 해안에 있는 1백만달러(약7억원)의 집과 월1만3천5백달러(약9백45만원)의 부양수당을 청구했다.
현재 21세에서부터 12세까지 4자녀를 두고 있는「캐럴라인」부인은『22년간의 부부생활에서 지나치게 자신이 희생만 당해왔고 더 이상 자신을 희생할 수 없어 이혼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야스트렘스키」는 아메리컨리그에서 4번이나 수위타자에 올랐고 67년에는 3관왕으로 군림한 강타자다. 「야스트렘스키」는 지난 시즌 3백38타수83안타에 홈런7, 타점53, 득점36에 타율 2할4푼6리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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