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 응원하세요" 상암·광주경기장 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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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18일 밤 브라질과의 결전을 서울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맘껏 환호하며 볼 수 있다. 대형 전광판을 통해서다. 물론 공짜다. 서울의 경기장에선 영화까지 한 편 보여준다.

서울시시설관리공단은 "18일 오후 10시40분부터 세계청소년축구 브라질전을 서울월드컵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관전하며 응원할 수 있도록 경기장을 무료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 직전인 오후 8시30분부터는 영화 '말아톤'을 상영한다. 영화와 경기중계 사이에 월드컵 및 세계청소년선수권 예선 1, 2차전 하이라이트 장면도 보여 줄 예정이다.

16강 진출이 확실해질 경우엔 경품도 마련돼 있다. 박주영 선수가 소속된 FC서울 구단은 숙박권.에어컨.상품권 등 네 가지 상품(500여 만원 어치)을 모바일 추첨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3층 '월드컵 호프광장'에서는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일 수도 있다.

광주시도 경기 한 시간여 전인 오후 9시30분부터 경기장을 개방한다. 붉은악마를 앞세워 응원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 측은 "22일 월드컵 4강 진출 3주년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게끔 홍보도 하면서 토요일 밤을 축구열기로 흠뻑 달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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