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세균·물기 동시에 '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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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나이코리아는 최근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세인트 웰 비움'의 새 모델(사진)을 출시했다. 새 모델은 LCD 창을 통해 음식물의 처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건조 기능도 10% 향상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이 상품의 음식물 처리 방식은 '생 건조 방식'이다 음식물 쓰레기에서 냄새.물기.세균을 말끔히 제거한다고 린나이코리아는 소개했다.

기존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는 미생물을 이용한 분해.소멸 방식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냄새가 많이 났다. 세인트 웰 비움은 방식을 달리 했다. 45~49℃의 열풍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해 일반 건조 쓰레기로 만드는 방식이다. 이 건조 기술은 한국.일본 특허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공기순환방식으로 본체와 연결된 하수관으로 악취를 직접 배출시켜 냄새가 나지 않고 배기관 내부에 방충망과 역류 방지기를 설치해 더욱 청결하다"고 말했다.

건조 돼 나온 쓰레기는 사료.퇴비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유지비와 소음도 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비움의 전력 소비량은 100W짜리 전등과 같다. 소음은 35데시벨 정도로 싱크대 안에 넣으면 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음식물 쓰레기의 매립이 환경법으로 금지됐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음식물 쓰레기의 재활용을 권하고 있다. 02-320-5974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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