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동네] '고전의 세계' 문고 50권째 기록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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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세계' 문고 50권째 기록

'얇지만 깊은 책'을 모토로 고전의 대중화를 시도하는 책세상출판사(대표 김직승)의 '고전의 세계'문고가 발간 3년 만에 50권 째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조선의 대표적 유학자 이 이의 '동호문답'을 비롯해 '나는 고발한다'(에밀 졸라) 등 4권을 동시에 선보였다. 이 문고는 '낡고 두껍고 읽기 어려운 책'이라는 선입견에 도전해 오늘의 우리 말로 고치고 현대적 재해석을 더해 고전에 생명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음사, 경영.제작 분리 체제로

출판계의 거목인 민음사(회장 박맹호)가 체제 개편을 단행했다. 경영과 제작을 분리하기 위해 발행인.편집인제를 도입한 것. 이에 따라 박상순 민음사 편집이사가 민음사 대표이사 편집인으로, 장은수 황금가지 편집이사가 황금가지 대표이사 편집인으로 승진하고 김기중 전 김영사 주간이 신설 '황금나침반'사의 대표이사 편집인으로 영입됐다. 민음사가 가진 비중에 비추어 출판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결과물인 책은 어떤 변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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