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니 새 로맨스 소설 '아웃 싸이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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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상처투성이, 그들의 운명은 시작됐다.

고등학교 재학 중 등단하여 10대들의 사랑이야기로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았던 귀여니가 대학교에 입학 후 어엿한 20대가 되어 책을 냈다.

신작 '아웃 싸이더'는 기존 귀여니 이야기에서 '귀여니'표 로맨스 소설로 한층 성숙해진 스토리를 보여준다.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식구를 모두 잃은 주인공 한설, 그녀는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외톨이였다. 그런 한설에게 우연히 알게 된 윤영은 큰 기쁨이자 위로였다. 하지만 윤영과 헤어진 후 한설은 전화 상담소, 호프집에서 일하며 떠돌이 생활을 한다. 그런 외톨이 한설이 부잣집으로 입양되고, 그 곳에서 하루와 은찬을 만난다. 서로 툴툴거리는 세 사람이지만 마음 한 켠에는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가며 삼각관계에 빠진다. 그런 와중에 한설은 자신이 입양되어 온 이유를 알게 되고 자신의 친구 윤영의 죽음에 얽힌 사연도 알게 된다. 그 뒤 한설에게 예상치 못한 뜻밖의 사건들이 벌어지는데….

이 책은 거부하고 싶어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세 남녀의 운명을 다루고 있다. 단순 연애 소설의 차원을 넘어선 미스테리 멜로물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반전과 한번 읽기 시작하면 다음, 그 다음페이지가 궁금해 책을 놓을 수 없는 게 이 책의 묘미다. 기존 작품보다 한층 더 치밀한 구성과 소설 전반에 깔린 복선들이 후반부로 갈수록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전작들처럼 쉽게 읽히는 10대들의 좌충우돌 연애 이야기가 아닌, 보이지 않는 상처를 지닌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주인공을 비롯한 다양한 인물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그 인물들의 사랑과 아픔을 노래로 달래고 있다.

'사랑을 부르고 사랑을 불렀던 우리들…영원히 잊지 말고 기억해 주길…외톨이의 눈물을 기억해 주길…외톨이의 사랑을 노래해 주길…외톨이의 복수를 지켜봐 주길…'

■ 지은이 소개: 귀여니
본명 이윤세. 1남 1녀중 장녀. AB형, 물병자리. 1985년 충북 제천 출생,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재학 중,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 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인터넷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큰 인기를 모은 인터넷 소설의 대표 작가. 총 300만 부(중국, 일본, 태국 150만부 포함)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 셀러 작가로 <그 놈은 멋있었다><도레미파솔라시도><늑대의 유혹>등의 작품이 있다. <그 놈은 멋있었다>와 <늑대의 유혹>은 영화로 만들어 졌으며, 중국에서도 선풍적 반응을 얻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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