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미끼 4억 사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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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연합】사설금융대표가 영세서민층 70여명으로부터 4억 여 원의 돈을 빌어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는 정남호씨(50·대구시 남산동914의1)등 채권자들이 5일 대동금융 대표 최세완씨(44·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대구시 남산동936의13)를 상대로 고소장을 대구 중부경찰서에 제출함으로써 밝혀졌다.
솟 장에 따르면 최씨는 3년 전 사설금융인 대동금융이란 회사를 차린 후 신문에 성실·신용·재력보증이란 금전대차광고를 낸 뒤 지난해 6윌11일 정씨로부터 1천만원을 빈 것을 비롯, 사채알선을 구실로 가정주부·서민층 등 70여명으로부터 3푼 이상의 이자를 지불키로 하고 4억 여 원의 돈을 빌어 지난해 12월23일부터 사무실을 비워 둔 채 종적을 감추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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