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과천 구간 2시간30분 스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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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6일 오전 10시36분쯤 지하철 4호선과 연계된 과천선 구간인 경기도 군포시 금정역 상행선에서 전동차 전기 공급이 끊기는 바람에 금정역~정부 과천청사역 지하철 운행이 2시간30분가량 중단됐다.

이 때문에 금정역.인덕원역.수리산역 상행선에 정차한 지하철 3대가 운행을 멈춰 연휴 과천 서울대공원 등을 찾으려던 승객 수천 명이 버스 등 다른 교통편으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다.

한국철도공사 측은 사고가 나자 응급 복구반을 투입, 오전 11시50분부터 운행이 가능한 하행선을 이용해 상.하행선을 임시 운행한 뒤 오후 1시쯤 양 방향 지하철을 정상적으로 운행했다. 그러나 그동안 배차 간격이 평소 10분에서 35분으로 늘어나 이용객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공사 측은 이날 사고가 금정역 구내 광고탑 이설공사 도중 급전 케이블이 끊어져 전동차에 전력공급이 중단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군포=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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