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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송강마을2단지, 97% 게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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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현충일 연휴를 맞아 대전시 유성구 구즉동 송강마을아파트 2단지는 '태극기 물결'을 이뤘다. 전체 670여 가구 중 비어 있는 20여가구를 제외한 집 베란다에 지난 4일부터 태극기가 내걸렸다(사진).

대도시에서는 보기 드물게 이 아파트의 태극기 게양률이 높았던 것은 마을 주민자치위원들이 노력한 결과다. 구즉동 자치위원 25명은 최근 모임을 갖고 태극기 사랑 운동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위원 회식비 등을 아껴 모은 100만원으로 주민들이 태극기를 구입할 경우 비용(개당 3000원)의 절반을 지원키로 하자 400여가구가 태극기를 새로 샀다. 김정운(61)자치위원장은 "우리 동네 태극기 붐이 전국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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