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방송 사고'…제작진 공식사과 "후반 편집작업에 욕심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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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방송이 겹치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무한도전’ 한글날 특집 프로그램에서 정준하(43)가 받아쓰기를 하던 도중 갑자기 화면이 전환됐다. 지난 주 방송된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특집이 전파를 탄 것이다. 노홍철(35)의 받아쓰기가 나오는 중에도 장면이 반복되고 갑자기 검은 화면이 등장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고가 일어났다.

‘무한도전’ 관계자는 이에 사과했다.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무한도전 제작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어 “2014년 10월 11일 ‘무한도전’ 방송 사고와 관련하여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고 글을 시작했다. 제작진은 “이번 '무한도전' 방송 도중 약 5초가량 블랙 화면과 지난주 화면이 나갔고, 이어 약 3초가량 블랙 화면과 깨진 화면이 방송되었습니다. 또한 방송 마지막 약 5분가량은 종합편집을 끝내지 못한 편집본이 송출, 음향효과가 없는 상태로 방송되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방송분 후반작업 도중, 편집이 늦어지면서 시간에 쫓겨 테이프를 여러개로 분리, 송출하는 과정에서 테이프와 테이프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발생한 사고입니다. 보다 완성도 높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후반작업에 욕심을 내다가 오히려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렸습니다”며 “이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거듭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고 사과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무한도전 방송사고’. [사진 MBC ‘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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