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소구에 유징없다”|코암사·일본석유 두 번째시추실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제7소구 석유시추작업은 또한번 실패로 끝났다.
제7소구 조광권자인 코암사와 일본서유는 16일 서울과 동경에서 7소구에서의 두 번째 시추작업은 지난8일 목적깊이인 4천1백90m까지 도달했으나 상어적 가치가 있는 유징을 발견치못하고 폐정작업을 진행하고있다고 공동발표했다.
따라서 시추선 백룡5호는 오는 21일 7소구를 떠나 일본으로 돌아가게된다.
이번 7소구에서의 두 번째 시추작업은 10월5일부터 지난8일까지 65일간진행돼 시추도중 습성가스와 형광반응이 나타나는등 지금까지의 어느 시추작업보다 밝은 전망이었으나 경제성있는 유징은 결국 발견치 못했다.
그러나 정부는 지금까지의 탐사결과를 토대로 5, 7소구에 보존가능성이 가장높은 것으로 보고있어 내년중에 이지역에서 정밀탐사작업을 재개, 한일어업협상이 타결 되는대로 각각 한구멍씩 2개 구멍을 더 뚫을 예정이다.
또 정부계획으로는 내년하반기에 4광구에서 미자펙스사가 1개구멍을 뚫을 예정으로 있고 또 한국의 코데코 에너지가 인도네시아의 해저유전개발에 참여 4개구멍을 시추하게 돼있어 내년중 우리나라는 모두 7개공의 석유시추작업을 추진하게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