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진의 머리를 조심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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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동경=신성순특파원】16일밤7시47분 일본센다이에서 일본의「도까시끼」(등급2위·21)와 프로복싱 WBA주니어플라이급2차방어전을 갖는 김환진에 대해 일본복싱계는 챔피언의 머리를 조심해야 한다고 특필, 이색감을 주고있다.
일본 복싱계는 1m52cm인 챔피언 김이 「도까시끼」(157·5cm)보다 작아 머리로 받을것이라며 김은「전두태세」가 되어 있다고 말하며 머리에 주의를 해야한다고 강조하고있다.

<「오로노」로 바뀌어 김철호 4차방상대>
프로복싱 WBC슈퍼플라이급챔피언 김철호의 4차방어상대가 일본의 혼혈복서 「이시이」 (석정)로부터「라파엘·오로노」(베네쉘라·등급3위)로 바뀌었다고 15일 한국권투위원회 조익성사무국장이 밝혔다.
김은 당초 내년 1월20일 부산에서 「이시이」와 방어전을 벌일 계획이었으나 WBC의 지시에 의해 의무방어전으로 2월초순께까지 전챔피언「오로노」와 타이틀전을 갖게된 것이다.「오르노」는 12월 랭킹엔「라울·발데스」(멕시코)「월리·젠슨」(미국)에 이어 3위에 처져있으나 1월랭킹에는 1위로 오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은 지난1월 적지에서 「오로노」를 9회 KO로 눌러 왕좌에 오른뒤 지난 7월29일 랭킹1위의「젠슨」과 지명전으로 2차방어전을 치렀으며 내년1월이면 의무방어시한인 6개월이 지나게된다.

<20km단축 마라톤 여고·여일반에신설>
대한체육회 체전위원회는 15일 내년 제63회 전국체육대회부터 여고 및 여일반20km단축 마라톤을 신설, 여자마라톤육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체육회는 또 해외동포팀의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해외동포팀의 종합성적을 따로 채점키로 했으며 내년 11월의 제9회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전국체전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전국체전신설종목
▲사이클=남고 1백km도로개인 및 단체, 남일반 1백km도로단체 ▲배드민턴=여대부 ▲하키=여일반(여대포함) ▲육상=남여고 1,600만계주, 여고 1,500m, 3,000m, 20km단축마라톤, 여일반3,000 m4백mH, 20km단축마라톤

<강행숙 8강진출 전국배드민턴>
제25회 전국종합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15일 잠실종합체육관에서 개막. 첫날 여자단식에서 강행숙(한국체대) 유상희·김연자(이상성지여고)등 국가대표를 비롯한 8명이 준준결승에 올랐다.
여자배드민턴의 1인자인 황선애는 오른쪽손가락부상이 완쾌되지않아 여자복식에만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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