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주조등 5개사 월내 배당금지급|석유루머도 폭삭…백76종목이내려|태화 40억·흥아해운 5억 사채 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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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륙붕 석유시추선 철수설이 나돌면서 10일 주가는 다시 철썩 주저않았다. 석유시추가 실패했다는 것이다.
연일 떨어지던 끝에모처럼 전장초부터 강세로 시작된 주가가 전장이 끝날때쯤 되면서 『일본에서 전화가 걸려왔다…』는 솜눈이 퍼지자 이내 급락세로 꺾여버렸다.
대륙붕 루머가 어제오늘일도 아닌데 일본으로부터의 전화한통이 결정적으로 대세를 가름한 것이다.
석유화학주식들이 일제히 하종가를 쏟아내면서 떨어지기 시작했고 후장들어서는 장세를 마치고 있던 건설주에까지 영향을 미쳐 전체 시세를 끌어내렸다.
3백4개종목이 거래되는 가운데 52개종목만이 오름세를 보였고 9개의 하종가를 포함해 1백76개종목이 내렸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포인트가 떨어진 1백72.7을기록.
주가의 하락폭이 커지자 뒤늦게 투신이 뛰어들어 대한투신이 50만주를, 한국투신이 35만주를사들였으나 떨어지는 주가를 잡지는 못했다.
○…9월말 결산법인중 5개회사가 이달중에 배당금지급을 모두 완료할예정.
1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백화양조등 지난10월 정기주총에서 배당을 결정한 5개회사들의 배당률및 지급일자는 다음과 같다.
▲백화주조=14일(20%)▲신영=21일(25%)▲한진=21일(대주주 20%, 소액주주 22%)▲삼도물산=27일(소액주주15%)▲동해투자금융=30일(22%)
○…태화는 40억원의회사채발행계획을 확정했다. 삼보증권을 통해 발행하며 청약기간과 납입일은 11일. 종전대로 액면가의 4% 할인판매하여 연리 23%다.
흥아해운은 국일증권을 통해 5억원의 보증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한편 금성계전과 경기은행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다. 금성게전은 35억원, 경기은행은 45억 4천만원씩 각각 자산평가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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