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에이스 손민한(사진)은 지난주 1위이던 배영수(삼성)를 끌어내리고 동군 투수 부문 선두로 나섰다. 8승(1패)으로 다승 1위인 손민한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집계 결과 총 12만1693표를 획득, 방어율.탈삼진 1위에 다승 공동 2위인 배영수(10만823표)를 2만 표 이상 따돌렸다. 중견수 정수근은 16만4620표로 전체 최다득표 1위를 유지했고, 이대호(3루수)와 펠로우(외야수), 박기혁(유격수)도 2위를 큰 표차로 제치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주 5명이 선두에 올랐던 1위 삼성은 배영수와 김한수가 2위로 밀려 박종호(2루수), 심정수(외야수), 양준혁(지명타자) 3명만이 선두를 지켰다. 최하위 기아는 마해영(지명타자), 김종국(2루수), 홍세완(유격수), 이종범(외야수) 등 4명의 선두를 배출했으나 2위 두산은 홍성흔(포수) 단 한 명만 1위에 올라 성적만큼 인기를 얻지 못했다.
손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