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게] 14개국 주한 외국대사 부인 '판매 봉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6월은 '아름다운 일주일'로 시작된다. 1일부터 주말까지 아름다운 가게 행사 5개가 준비돼 있다.

1일 아름다운 가게 서울역점에서는 주한 외국 대사 부인들이 가게에 물품을 기증하고 매장에서 직접 판매 봉사를 하는 '아름다운 하루'가 열린다.

호주.브라질.캐나다.프랑스.영국.미국 등 14개국 주한 외국 대사 부인들은 오전 10시부터 매장에 나와 기증한 물건 1000여 점을 팔 예정이다. 독신인 대니얼 에체베리아 파나마 대사도 나온다.

이날 '인터내셔널 뷰티풀 데이'는 그동안 틈틈이 가게에 나눔의 손길을 전해온 주한 외국대사 부인들이 한국 사랑의 마음을 모은 결과다. 3년째 가게 매장에서 자원봉사를 해온 메리 루이스 헤슬타인 주한 호주 대사부인이 행사를 제안했다. 올 연말 본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뜻에서였다. 가게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파밀라 모리스 주한 영국 대사 부인 등이 힘을 보탰다.

개점 1주년을 맞은 가게 미아점과 서울역점은 각각 1일, 3일 매장을 기증해준 제일화재, 한화건설의 임직원들과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하기로 했다.행사 당일 미아점은 국민대 윤호섭(시각디자인) 교수가 만든 친환경 티셔츠를, 서울역점은 자원봉사자 김효자씨가 헌 청바지를 재활용해 만든 실내용 슬리퍼를 판매한다.

4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유원지에서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아름다운 나눔장터'가 열리고, 같은날 오후 2시 경기도 안산에서는 고잔동 푸르지오 5차 아파트가 '아름다운 아파트' 현판식을 한다.

박수련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