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경비정 침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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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주문진=연합】명태잡이 어선을 구조하러 나갔던 연안 경비정이 침몰, 타고 있던 경찰관 5명과 군청직원1명등 6명이 모두 실종됐다.
2일 상오9시30분쯤 승조원 6명을 태우고 미귀항 명태잡이 어선 춘성호(2.9t, 선장 한영봉·44)를 찾으러 나갔던 강릉경찰서소속 연안경비정 (25t)이 강원도명주군 주문진항 남쪽방파제 3백m지점에 반쯤 걸려 침몰돼 있는 것을 이곳을 지나가던 어부 임병수씨(51·영창호 선원)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고경비정이 풍랑으로 침몰, 파도에 밀려 왔을 것으로 보고 ○○부대소속 헬리콥터1대와 경비정등을 동원, 승무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3일 상오10시까지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춘성호와 이 배에 탔던 선장 한영봉씨등 4명은 실종장소인 주문진 앞 해상에서 30여m를 표류하며 남하, 2일하오4시17분쯤 동해시 묵호항 북방2km지점에 있는 대진포구앞 해상에서 발견되어 이날 하오 5시30분쯤 대진포구로 무사히 귀항했다.
경비정에 탔던 승무원 6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진강 (45·경사·강릉경찰서소속) ▲이영철 (28·순경) ▲김진철 (21·전투경찰상경)▲김수만 (21·동일경)▲강성화 (20·동일경) ▲이재동(20·명주군수산과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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