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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유럽 등 10개국 모여 새 연구개발 평가모델 짜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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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은 워싱턴연구평가네트워크(WREN)와 공동으로 30~31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평가 모델 개발'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연다. 후원은 중앙일보가 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유럽.일본 .캐나다.중국 등 연구개발(R&D)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10개국의 평가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의 평가 시스템을 서로 비교 평가해 새로운 모델 개발을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과학기술혁신본부 출범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평가 모델을 새로 만드는 데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심포지엄에는 세계적으로 연구개발 평가 전문가로 통하는 미국 에너지성 빌 발데즈 기획분석국장, 유럽연합의 네빌 리브 연구부장, 한국의 과학기술혁신본부의 남인석 평가국장, 미 조지워싱턴대의 보노르타스 교수 등 30여 명이 주제발표자로 참석한다. 각 세션에서는 국가 평가 모델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등이 집중적으로 토론된다.

빌 발데즈 국장은 '성과 중심의 평가와 새로운 공공 관리'를, 네빌 리브 박사는 '공공 R&D 평가의 새로운 동향'을, 남인석 국장은 '한국의 공공 R&D 국가평가시스템'에 대해 발표한다.

심포지엄 첫째 날에는 각국의 평가 모델이 소개되고 둘째 날에는 공공연구개발의 사전 및 사후 평가, 성과 지표의 개발 등에 관한 주제로 세션이 진행된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 유희열 원장은 "국가 연구개발비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과 함께 평가시스템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모범 시스템을 도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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