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역전 만담홈런|허철구는 3점홈런 경남, 경북 꺾고 2회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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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3연패를 노리는 전경남고가 비로 이틀을 쉬고 4일 서울운동장에서 속개된 제3회 야구대제전 4일째 1회전에서 7회말 2번 허철구(한일은)의 드리런과 6번 지명타자 김용희(포절)의 만루홈런으로 대거7득점, 전경북고에 7-4의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뛰어올랐다.
전경남고는 최동원이 빠져 초반 대거 4점을 잃어 패색이 짙었으나 행운의 7회말 드리런과 만루홈런이 한꺼번에 터져나오는 진기록을 세우면서 7안타와 사구3개로 무려 7점을 뽑아 일대 역전 드라머를 연출한 것이다.
또 전선린상은 2회말 8번 이연영(롯데)의 결승타로 단1안타의 빈공을 보인 전대구장에 1-0으로 힘겹게 승리, 2회전에 합류했다.
한편 2회전 첫 경기에서 전군산상은 전배문고에 5-0으로 완승을 거두고 맨 먼저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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