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의 홍콩 트위터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395호 18면

양키, 고향 앞으로(Repatriation)
최근 미 달러화 강세는 ‘Buy USA’와 ‘Sell 글로벌’로 인수분해됨. 9월 말 발표된 2분기 성장률 4.6%와 10월 중 있을 Fed의 양적완화 졸업식은 미국 부활의 선언식. 이에 따른 전 세계 잉여 달러의 본국 송환이 ‘수퍼 달러’의 근본 원인.

홍콩의 정치 누아르와 지배구조 대결
동양의 진주 홍콩에 정치적 지배구조 다툼. 대주주인 중국은 행정수반 임면권 등 지배권 행사는 당연하다는 입장. 반면 홍콩 주민은 소유는 허락하나 지배엔 저항하는 형국. ‘지배 없는 소유’는 중국정부가 타협하기 어려운 바, 뒤끝이 개운치 않을 전망.

미국 재무부의 꽃놀이패
Fed의 금리인상 우려에도 미국 10년물 국채는 2.40% 낮은 포복. 종래 3% 상승돌파가 시간문제로 치부되던 것과 대조. 신흥국 외환위기, 우크라이나 사태, 이라크 분쟁 등 장외변수가 그 원인. 미국 재무부는 망외의 예산절약으로 표정 관리.

다음 주 preview
3분기 어닝 시즌 개시.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인 금융권 반등 여부 주목. 조기 금리인상론을 엿볼 수 있는 9월 FOMC 회의록 공개(8일)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9~11일)도 예정. 드라기 ECB 총재의 브루킹스연구소 연설(9일)도 묘한 타이밍.

김문수 액티스 캐피털 아시아 본부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