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박주영, 사우디 알 샤밥으로 이적…연봉 얼만가 봤더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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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샤밥 이적 박주영 [사진 중앙포토]

축구선수 박주영(29)이 중동리그에서 새로운 둥지를 튼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샤밥은 10월 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바니야스와 알 샤밥은 박주영에게 한 시즌 동안 100만 달러(약 10억5천만원) 이상의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샤밥은 1947년 창단된 명문팀으로 알힐랄, 알이티하드와 함께 사우디 리그를 대표하고 있다. 한때 국가대표 수비수 곽태휘(알힐랄)가 활약했던 팀으로 올 시즌 리그 6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6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박주영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직후 알이티하드와 쿠웨이트 리그 소속 팀 등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유럽에서의 도전을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끝난 뒤에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새 둥지를 찾는데 주력했다.

박주영은 그동안 중동행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지인들을 통해 사우리 리그 환경 등에 대해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이 1년이라는 확실한 계약기간 속에 안정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다는 점때문에 알샤밥으로의 이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의 긴 방황을 접고 극적으로 팀을 찾은 박주영이 중동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박주영’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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