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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남자축구 김승대 A대표팀 승선…이동국도 재발탁

중앙일보

입력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의 공격형 미드필더 겸 플레이메이커로 활약 중인 김승대(23·포항)가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의 A매치 데뷔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승대는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A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직접 발표한 22명 명단에 포함됐다. 홍명보(45)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은 유럽에서 신변을 정리한 뒤 24일 귀국해 아시안게임과 K리그를 관전하며 옥석가리기 작업을 진행해왔다.

10월 A매치 두 경기(10일 파라과이전·14일 코스타리카전)를 앞두고 선발한 선수 명단에서 김승대는 이동국(35·전북)과 더불어 두 명의 공격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승대가 A대표팀에 발탁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승대는 이광종(50)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공격 구심점 역할을 맡아왔다. 대회 개막 전 치른 3차례의 평가전과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6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쾌조의 득점 감각을 알렸다. 홍콩과의 16강전과 일본과의 8강전에서 득점포가 침묵했지만, 활발한 공간 침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9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센츄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자)에 가입한 이동국과 베테랑 수비수 차두리(34·서울)도 다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6일 소집해 10일 파라과이전(FIFA랭킹 60위·천안종합운동장)과 14일 코스타리카전(15위·서울월드컵경기장)을 잇달아 치른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축구대표팀 10월 A매치 출전 선수 명단(22명)
GK(2명) - 김승규(24·울산)·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
DF(8명) - 김진수(22·호펜하임)·김영권(24·광저우 헝다)·곽태휘(33·알힐랄)·홍철(24·수원)·김기희(25·전북)·김주영(26·서울)·이용(28·울산)·차두리(34·서울)
MF(10명) - 박종우(25·광저우 부리)·기성용(25·스완지시티)·이청용(26·볼턴)·손흥민(22·레버쿠젠)·한국영(24·카타르SC)·남태희(23·레퀴야SC)·이명주(24·알아인)·김민우(24·사간 도스)·박주호(27·마인츠)·구자철(25·마인츠)
FW(2명) - 김승대(23·포항)·이동국(35·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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