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 꿈에그린, 북악산·정릉 끼고 있는 친환경 주거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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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은 세계문화유산인 정릉 인근에 에너지 효율이 좋은 친환경 아파트인 정릉 꿈에그린을 짓는다.

한화건설은 서울 성북구 정릉동 539-1에서 정릉 꿈에그린을 분양하고 있다. 최근 청약에서 최고 8.3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고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계약에 들어갔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하루 평균 200여 명이 정릉 꿈에그린 홍보관을 방문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정릉 꿈에그린은 지하 5층, 지상 12~20층의 전용면적 52~109㎡형 349가구다. 이 중 52㎡형 3가구, 59㎡형 3가구, 63㎡형 7가구, 84㎡형 107가구, 109㎡형 25가구 총 1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의 83%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대로 인근 돈암·길음동과 비교해 저렴하다고 한화건설은 말했다. 계약금 분납제(1차 5%, 한달 후 5%)와 중도금(분양가의 60%) 무이자를 시행하고 시스템에어컨과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 아파트 뒤편에 북악산로가 있고 단지 오른쪽으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정릉(태조왕비신덕왕후릉)이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길음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북악스카이웨이가 가까워 도심 교통이 편리하다. 2016년 경전철 우이~신설연장선이 개통되면 정릉삼거리역(가칭) 역세권이 된다.

 단지 주변에 아리랑시장·정수초교·숭덕초교와 대형마트·백화점·영화관이 있다.

 한화건설은 일부 저층을 테라스하우스로 조성해 수요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태양광발전시스템·우수재활용시스템을 적용해 친환경건축물 우수등급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피트니스센터·도서관·경로당·보육시설을 갖추고 홈네트워크시스템·무인택배시스템·주차관제 시스템을 설치한다.

 한화건설 송희용 분양소장은 “주택수요가 많은 중소형 주택으로 구성되고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어서 입주가 빠르다”며 “특히 전세난을 벗어나 내집 마련을 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분양사무소는 성북구 동선동 4가 1번지 하나은행 건물 2층에 있고 실제 아파트와 같은 샘플하우스가 현장에 마련돼 있다. 준공은 2015년 4월 예정이다. 분양 문의 02-941-7800.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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