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아시아 신흥국 채권펀드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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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금리 하락기의 인기상품은 채권형 펀드다. 지난 몇 년 동안 선진국에서 발행하는 채권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다가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아시아 신흥국 채권이 급부상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은 최근 ‘AB위안화플러스채권펀드’를 출시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들의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하면서 위안화가 절상되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SC은행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징후가 조금씩 포착되고 있고, 이에 따라 위안화 강세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허창인 SC은행 투자자문부 이사는 “미국 주도로 글로벌 경제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지만 시장 금리가 생각보다 빠르게 상승하기는 어렵다”며 “이러한 때에는 예금이자 수준 이상의 수익을 노리면서도 위험 관리도 가능한 중위험·중수익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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