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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정경미, 여자 첫 2연속 금 메치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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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정경미

정경미(29·하이원·세계랭킹 6위)가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78㎏급 결승에서 북한의 설경(24·세계 11위)에 지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가 이번 대회에서 거둔 4번째 금메달이자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101번째 메달이다. 정경미는 한국 여자 역도 최초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룬 선수가 됐다.

 한국은 이날 유도에서 동메달도 4개를 보탰다. 여자 78㎏ 이상급의 김은경(26·동해시청)이 나기라 사르바쇼바(키르기스스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판승을 거뒀다. 남자 90㎏급 곽동한(22·용인대)과 헤비급(+100㎏)의 김성민(27·경찰체육단)도 각각 콤론쇼흐 우스토피리온과 무함마드무로드 압두라흐모노프(이상 타지키스탄)에 우세승을 거뒀다. 100㎏급 조구함(22·용인대)도 자바드 마흐주브(이란)를 한판승으로 꺾었다.

 펜싱에서는 ‘1초의 눈물’ 신아람(28·계룡시청)이 금메달을 아깝게 놓쳤다. 세계랭킹 14위 신아람은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에페 결승서 세계 3위 쑨위제(22·중국)와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아람은 2006 도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땄지만 아직 금메달은 없다. 신아람은 25일 에페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플러레의 허준(26·로러스)은 은메달을 땄다.

  야구 대표팀은 태국과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5-0으로 5회 콜드승을 거뒀다. 한국은 24일 대만과 2차전을 치른다.

인천=송지훈 기자

유도, 아시안 게임 101번째 메달
펜싱 '런던 1초의 눈물' 신아람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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