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학생 6명 심장병 기금 모으려 미국 자전거 횡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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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어린이 돕기 모금을 위해 미국 횡단을 하는 고신대 학생들이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고신대]

부산 고신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김명식(28·4학년)씨 등 학생 6명이 미국 대륙횡단을 위해 지난 16일 출국해 1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대장정의 길에 올랐다. 심장병 투병 어린이들을 도울 후원금을 모으기 위해서다. 이들은 오는 11월 30일까지 70여 일간 나이아가라 폭포, 오클라호마, LA를 거쳐 샌프란시스코까지 6372㎞를 자전거로 달린다.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엽서를 현지인에게 나눠주며 후원을 호소할 계획이다. 또 횡단사실을 부산 향토기업 30여 곳에 알려 후원금을 모은다. 모은 후원금은 15개 나라의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국내 밀알심장재단에 낸다.

학생들은 횡단을 위한 경비로 각자 500만원씩 마련했다. 대부분 올 초부터 공장과 음식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모은 돈이다.

 김명식씨는 “올해 초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는 여행을 계획했고, ‘열정 나눔’(Sharing Hearts)이라는 슬로건 아래 횡단과 모금을 한다”고 말했다.

 블로그 (blog.naver.com/kms484848)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sharingheartsss)에서 횡단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후원계좌는 100-030-256692 (신한은행)이다.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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