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회교 저항군 제2의 도시를 장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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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델리 21일 로이터=연합】 아프가니스탄의 회교 저항군은 현재 아프가니스탄 제2의 도시인 칸다하르를 사실상으로 장악하고 있다고 뉴델리의 외교소식통들이 21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믿을만한 정보를 인용, 아프가니스탄 정부관리들이 낮 시간에는 칸다하르에 들어와 업무를 수행하나 저녁이 되면 시 외곽지대에 위치한 공항근처의 소련군 막사로 피신하고 있다고 지적, 이 같은 사실이 칸다하르가 사실상 저항군의 지배아래 있음을 입증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들은 또 아프가니스탄 서부의 헤라트 역시 밤 시간에는 저항군들이 지배하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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