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대전·의정부 주공아파트 26일부터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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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주택공사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을 비롯한 대전시 태평동, 의정부시 금오동에 건설하고 있는 3천3백40호의 아파트분양 신청을 26일부터 받는다.
분양대상지구는 광명시 철산동에 2천2백20호, 대전시 태평동에 8백호, 의정부시 금오동에 3백20호 등 모두3천3백40호.
모두 연탄온돌식으로 11∼17평형의 국민주택 규모다.
광명시 철산동 분은 서울시내 거주자도 분양신청을 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구로 공단 근로자들의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공사가 80년부터 건설, 분양해 온 6천2백80호의 아파트 중 마지막 분.
각 지구의 평형규모 및 주택가격은 별표와 같다.
입주자 선정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마라 주택청약부금 및 선매청약저축가입자에게 우선 분양한다.
○…올 들어 전반적인 부동산경기의 침체와 마찬가지로 주택건설 지정업체들의 아파트 분양실적도 저조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서 10월말까지 분양되는 아파트 수는 모두 7천7백34가구.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만2천3백63가구보다 37·4%가 감소한 것.
올 들어 아파트를 가장 많이 분양한 업체는 우성건설로 1천26가구이며, 다음이 라이프주택으로 9백53가구, 한신공영의 7백26가구, 럭키개발의 5백60가구 순.
분양아파트를 평형별로 보면 전체의 75·8%인 5천8백62가구가 국민주택규모였다.
○…분양이 안된 아파트가 수두룩한데도 유명업체의 큰 평형 등 인기평수의 아파트분양에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삼호 주택이 지난15일 분양신청을 접수한 강남구 서초동의 가든3차 분 아파트는 4백24가구 분양에 1순위 신청에서만 모두7천8백여 명이 몰려 평균 1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59평형은 40가구 분양에 1천8백 명이 신청, 4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달 29일 한양주택의 서초동 한양1차 분 35평형은1백44가구분양에 7천2백여 명이 응모해 5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박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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