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지금까지 상금만 13억원 더 늘어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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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19.롯데)는 LPGA 투어에서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메이저 우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모건 프리셀(미국)이 2007년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18세 10개월로 우승해 가장 어린 메이저 챔피언으로 기록됐으며 렉시 톰슨(미국)이 올해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19세 1개월 27일로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메이저 우승자가 됐다. 김효주는 19세 10개월이다.

김효주의 세계랭킹은 20위에서 10위로 올라서게 된다.

김효주는 LPGA 투어 첫승을 기록했지만 벌써부터 경쟁력은 충분했다. 올해 LPGA 롯데 챔피언십에서 4위를 했고 스윙잉 스커츠에서는 공동 7위를 했다. 지난해에도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공동 22위를 했다. 2012년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12위, 에비앙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4위를 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48만7500달러다. 올해 다른 두 대회에서도 상금을 받아 올해 LPGA 투어에서 받은 상금 총액은 62만2431달러다. 한국 투어에서는 8억 1000만원이 넘는 상금을 받았다. 올해 상금으로만 13억원을 벌었고 앞으로 상금 수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효주는 한국 선수로는 10번째로 메이저 우승자가 됐다. 올해 한국 선수로는 4번째 LPGA 투어 우승자다. 박인비가 두 차례 우승했고 이미림과 유소연이 올 시즌 우승을 했다.

성호준 기자 kar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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