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협 협력 도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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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문창극특파원】유럽4개국과 EC등에 대한 공식방문 일정을 마친 남덕우국무총리는 13일(현지시간)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와 비교적 접촉이 없었던 북구제국과 정치 경제협력면에서 상호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고 『순방국 모두가 우리의 통일정책을 잘 이해하고 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점으로 보아 앞으로 외교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출국한 남총리는 이날 12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귀로에 런던에 들러 취재기자들과 만나『방문국 모두가 우리가 내건 제5공화국의 국정지표 및 민주주의의 토착화와 복지사회건설 등이 잘 이루어지기를 한결같이 기대했다』고 밝혔다.
남총리는 이들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문제에 관해 북구의 수준 높은 기술과 한국의 노동력을 합쳐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는데 관심이 많았다고 밝히고 이들 국가들이 선진기술의 전수 등 우리의 요구를 수용할 자세를 갖추고 있으므로 앞으로 이를 잘 이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기업인과도 광범한 접촉을 가진 남총리는 이들이 앞으로 세계경제속에서 한국이 차지할 중요한 위치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남총리는 15일하오7시30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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