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자리 여파, 선물 뜸한 국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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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이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시달한데다가 때아닌 돗자리태풍까지 휩쓸고 간 국회주변은 예년에 볼 수 없는 썰렁한 분위기 속에 추석을 맞이.
예년 같으면 한창 붐빌 의원회관엔 양말·와이셔츠·내의 등을 실은 용달차가 간간이 보일 뿐 외내객의 발길은 뜸한 편.
민정당과는 달리 중앙당의 지시가 없는 민한당의원들은 선거 후 처음 맞는 명절이라는 점에서 양말(H의원) ·와이셔츠 (K의원)등을 구입해 지구당에 발송.
대부분의 민정당의원은 당 지시에 따라 선물을 않고 있으나 L의원 등 몇몇은 궁여지책으로 당 넥타이를 구입해 불가피한 사람들에게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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