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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 경우도 마찬가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시 당국자는 침수지역은 3회 이상 소독해야 하나 일손·장비·약품이 모두 모자라 방역이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고 했다.
또 콜레라·장티푸스예방주사는 주민들이 예방주사를 맞을 경우 복구작업 예방 해가 된다며 이룰 기피하고있는 실정.

<식수>
완도군과 장흥군 일부 지역은 3일째 상수도가 끊겨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있다.
완도읍 주민 1만 여명은 죽책리에 있는 상수도 취수장 부근 송수관이 파손돼 5일 상오 현재 상수도 공급을 받지 못하고있다.
주민들은 2km쯤 떨어진 상수도 수원지에서 차량·리어카·물동이를 동원, 개인별로 물을 길어다 먹고있다.
장흥읍내도 취수장이 침수되어 양수기 등 시설이 파손되어 2일 이후 급수가 중단돼 3만여 주민들이 우물물을 가라앉혀 먹고있다.
진주시의 경우 천전 취수지가 침수되어 가호동·망경동·가좌동의 1천여 가구 주민들은 4일 하오까지 급수가 안 돼 식수난을 겪고있다.
시 당국은 4일 상오 6시부터 급수차 3대를 동원, 한집 에 두통씩 식수를 공급했으나 이물마저 뿌연 빛깥의 앙금이 떠 있어 허드렛물로나 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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