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표학」권위자| 미 존스튼 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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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미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새로운 분야「사회지표」(소설 인디케이터)의 세계적 권위자중 한사람인 「대니스·F·존스튼」박사(57)가 유네스코가 주최하는 「사회 지표학」국제심포지엄 참석을 위해 내한했다.
『60년대부터의 물질적인 풍요에 따른 경제성장이 청소년 범죄·이혼율 증가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했지요.
경제가 성장하는 만큼 정신적인 만즉 또는 행복감이 똑같이 성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셈이죠.「사회지표」는 여기에 착안, 생활의 양적·질적 측면을 개수로 측정하여 인간생활의 전반적인 복지 정도를 가름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사회지표 통계를 내고 있을 정도로 그 위치가 확고해졌다』고 건한「존스튼」박사는『그러나 생활형태가 너무 복잡해 20여 년간 이 분야에서 일해왔지만 아직도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 면서『특히 사회지표에는 의견 수집 항목이 많아 해설·평가하는데는 매번 심사숙고 해야한다』고 밀어놓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조사 통계국에 의해 79년부터 사회지표보고서가 매년 발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그는『아시아지역에서 발간되는 사회지표 중에서 일본 다음으로 우수하다』고 평하기도.
「존스튼」박사는 미 노동통계국 책임자·대통령 특수예산편성집행위원회 통계정책분과위장 등을 거쳐 현재 인구 통계센터 사회지표 수석연구위원으로 있으며 『사회 지표 소책=근원·특성·분석』『사회지표Ⅲ』등의 책을 펴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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